• 최종편집 2022-08-15(월)
 

이천시 송라리 주민들은 마을 진입로 개설을 위해 발벗고 나서 개설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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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도로 도로 개선 위원회

 

지난 달 8일(일) 송라리( 이장 이흥수) 마을 주민들은 마을 회관에 모여 마을 진입로 개선을 위한 위원회를 꾸렸다. 

명칭은 “송라리 도로개선위원회”이다. 송라리는 행정구역 상 이천시 대월면에 속해 있다. 우측으로는 고개(일명 박상고개) 하나를 두고 여주 가남면과 접하고 있다.


송라리는 이천시에 속한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수십년 동안 학군이 여주 가남쪽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마을 학생들이 가남 지역 학교를 다녔다. 주민들도 그 동안 가남면 태평리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해 왔으며 초지리를 중심으로 하는 대월면 쪽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생활을 해 왔다. 이러한 기형적인 생활패턴이 자리잡은 배경에는 대월면 쪽으로 향하는 길이 멀기도 하고 또한 매우 열악하다는데 그 원인이 있다.


송라리에서 대월면 소재지인 초지리를 가려면 구시리라는 마을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구시리로 이어진 이 도로가 70년대 새마을 길로 닦여진 것으로 극히 좁은 상태이며 매우 열악하다. 길이 지나치게 굴곡졌을 뿐만 아니라, 높낮이 또한 심해서 겨울철 눈이라도 좀 많이 내리면 시내버스 운행이 중지되기 일 수이고, 특히 도로가 구시리 마을 정중앙으로 통과하도록 되어 있는 형편이다 보니 여러 인사사고나 짐승들 충돌사고 등 다양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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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라-구시간 도로 중간에 하천(양화천 지류)이 하나 있어 다리가 오래전부터 설치되어 있는데, 이 다리는 차량 두 대가 교차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좁은 상태이다. 


특히 진입하는 도로보다 높이 설계되어 있어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을 보지 못한 채 서로 진입하다가 다리 한 가운데서 비로소 되돌려야 되는 상황에 접하게 된다. 그 외에 경사진 곳들이 많아서, 경사진 곳 중간에서 차량이 서로 마주치면, 이를 해결하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다. 그 동안 이 도로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팽배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차라리 여주 가남으로 행정구역을 바꾸어달라고 요청하자”는 반 농담 섞인 말들이 주민들로 부터 나온 지 오래라 한다. 


최근 구시리 쪽에서 송라리를 지나 가남 태평리로 향하는 차량이 증가하면서 접촉사고를 비롯한 크고 작은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등 마을 주민들은 더욱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 도로 개선을 위한 당국의 노력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보니 최근 마을 주민들의 불만이 더욱 팽배해 졌고 결국 이의 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발벗고 나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민 박 모씨는 “그 동안 여러 차례 관계 당국에 이 불편한 상황을 호소한 걸로 알고 있으나 선거용 사탕발림으로 끝나기 일수였고,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말했다.  


급기야 지난 달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이른바 진입도로 개선을 위한 윈원회를 조직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명예위원장, 위원장, 부위원장, 사무국장, 서기 등을 선출하는 등 위원회를 조직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 및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이제, 관계기관 방문, 기관장 면담 신청, 시 도의원 등과의 간담회 등을 거쳐 직접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적극 펴 나가겠다는 것이다. 송라리 마을 주민들이 숙원 사업인 마을 진입로 문제를 조속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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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대월면 송라리-구시리간 진입 도로 수십년 째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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