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이천시를 지나는 용수관 22.3km 구간 중 시 허가 구간인 9.1km 구간에 대해서는 이미 착공되어 공사 원활히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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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협약

 

이천시가 26일 보도된 “물 전쟁 벌이는 용인·이천시” 제하의 모 언론 기사와 관련하여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반박했다.


해당보도에 따르면, 시는 용인시에 건립 예정인 SK하이닉스 클러스터 4개(M17~M20) 시설 중 하나를 이천시에 건립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용인시가 이를 거절했으며, 이로 인해 4개의 공장을 가동하는데 필요한 57만 톤(일)의 용수가 지나가는 여주보에서 공장까지 37km 구간에 직경 1.5미터 이상의 용수관을 땅에 묻어야 하는데, 이 구간의 상당부분인 이천시를 지나는 22Km 구간에 대해 이천시가 용수관 공사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여 용인시가 매우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는 사실관계가 완전히 잘못됐다며 반박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용인시에 SK하이닉스 클러스터 시설 일부를 이천시에 건립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언급하였거나 요청한 사실 자체도 없으며, 여주보에서 공장으로 가는 22.3km 구간 중 시 허가 구간인 9.1km 구간의 용수관 공사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통해 국가 기간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육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미 지난 20년 12월 용수공급시설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지난 1월 공사 착공을 시작하여 준공이 완료되는 25년도 1월부터 용수 공급이 계획되어 있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기사의 ‘물 전쟁’이라는 단어는 적합한 단어가 아니며, 이천시가 용인시와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클러스터 공장 건립에 대해 비협조적이라고 지적한 내용 또한 시의 공식적인 입장이나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작성된 기사라고 시는 설명했다.


오히려 시는 지난 7월 5일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 사무실에서 경기도와 SK하이닉스, 4개 시·군 등이 함께 참여한,‘클러스터 상생 협력’의 자리를 통해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였으며, 이 날 참석한 김경희 이천시장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이천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는 민선8기 취임 이후 이천시 반도체 산업의 육성을 통해 시를 첨단산업 도시로 조성하는 것을 역점사업으로 두고 당선인 시절부터 관내 반도체 기업체에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무원들에게도 기업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여 기업이 투자를 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가 이천시를 위해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상생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사실 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기사가 이러한 분위기를 망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하며, SK하이닉스와 관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위하여 이천시는 적극 노력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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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물 전쟁 벌이는 용인·이천시” 보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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