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시청률은 0.01% 수준…2년9개월간 구입비 총 27억7000여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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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국회의원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국방TV가 EBS '다큐프라임' 등 국내외 타사 프로그램 한해 1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시청률이 0.01% 수준으로 저조해 사실상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가능하다. 국방TV를 운영하는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의 한해 예산은 330억원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홍보원에서 받은 '국방TV 구매 프로그램 내역'을 보면 국방TV는 타사 프로그램 구입비로 2019년 9억8400여만원(26종, 796편), 2020년 9억5400여만원(24종, 458편), 2021년(9월말 기준) 8억3200여만원(16종, 292편)을 썼다. 올해의 경우 연말까지 10억원 가까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0▲ 국방홍보원이 2019년 구입한 국내외 타사 프로그램 현황. 자료=조명희 의원실.jpg
▲ 국방홍보원이 2019년 구입한 국내외 타사 프로그램 현황. 자료=조명희 의원실

 


구체적으로 2019년 국내 프로그램 구입에 5억5400여만원, 국외 프로그램 구입에 4억3000여만원을 썼다. 지난해 국내 프로그램 구입에 5억2000여만원, 국외 프로그램 구입에 4억3400여만원, 올해(9월말 기준) 국내 프로그램 구입에 3억7000여만원, 국외 프로그램 구입에 4억6300여만원을 각각 썼다.


2년9개월간 국방TV가 타사 프로그램 구입에 쓴 세금은 27억7000여만원이었다.


구입한 프로그램 중에는 'KBS 특집다큐', '세계테마기행', '쇼챔피언',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첫사랑' 등 국방과 무관한 드라마, 다큐멘터리, 교양이나 예능도 많았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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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TV 타사 프로그램 구입에 매년 10억씩, 시청률은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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