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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주박물관, ‘여주 상원사, 흙 속에서 깨어나다’ 특별기획전 개막
    여주시(시장 이충우) 여주박물관은 2025년 10월 28일(화) 여주박물관 황마관 기획전시실에서 ‘여주 상원사, 흙 속에서 깨어나다’ 특별기획전을 개막한다. 여주박물관은 혜목산에 위치하여 ‘혜목산사지(慧目山寺址)’로 불렸던 이 절터의 이름과 역사를 밝히고자 2016년 학술 지표조사를 실시하고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10여년 전부터 노력해 왔다. 그리고 2020년 시굴 및 1차 발굴조사비를 전액 여주시 예산으로 확보하여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에 의뢰하여 조사에 착수했다. 2021년 2차발굴조사부터는 국가유산청(전 문화재청) 중요폐사지 발굴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총 5차까지 연차 발굴조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이곳이 통일신라 말부터 조선 후기까지 운영되었던 ‘상원사’라는 사찰이었음을 확인했다. 이번 전시는 상원사에 대한 역사를 밝히고, 발굴조사 성과와 출토 유물을 전시하여 새롭게 확인된 여주의 문화유적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1부에서는 상원사의 위치와 『조당집』,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문헌기록과 발굴조사에서 ‘혜목상원(慧目上院)’과 ‘기축년조상원와초(己丑年造上院瓦草)’ 명문 기와가 확인되어 ‘상원사’라는 사찰의 이름을 밝히게 된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신라 구산선문 중 통일신라 말의 대표 선승(禪僧)인 원감화상 현욱선사(787~868)에 대한 『조당집』의 기록과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통일신라 말의 구들 건물지 등을 통해 현욱선사가 이곳 ‘혜목상원’에 머물다가 경문왕(재위 861~875)의 명으로 산 아래 위치한 고달사에 내려가 머물기 전까지 20년간 지낸 곳임을 확인할 수 있어 상원사와 고달사의 밀접한 연관성을 밝힐 수 있었다. 2부에서는 기존 지표조사에서 ‘혜목산사지(慧目山寺址)’, 또는 ‘산상사지(山上寺址)’로 불리던 사찰 터의 성격을 밝히고자 여주시가 2020년 시굴 및 1차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하고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유산청과 중요폐사지 발굴사업으로 유구를 확인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3부에서는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상원사지 유적의 시기별 유구와 유물의 특징을 설명하였다. 조사 결과 상원사지는 통일신라 말부터 고려 전기,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 그리고 조선 후기 이렇게 3시기의 유적이 확인되었다. 유적은 건물지와 승탑지, 석축, 배수로 등 70기가 발굴되었고, 유물은 명문 기와, 소형 기와, 청자·백자·분청사기 등 563점이 출토되었다. 사지에 남아 있는 승탑은 지대석과 하대석 등 부재가 남아 있는데, 규모와 양식으로 보아 국보인 고달사지 승탑과 유사성을 보여 사찰의 격이 높았음을 알려준다. 현재까지 전하는 문헌기록과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사찰은 통일신라 말 현욱선사가 머물렀고, 고려시대에 크게 사역이 확장되어 조선 전기까지 사세를 이어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다 16세기경 폐사된 후 조선 후기에 축소된 채 중수되어 운영되었고 18세기 말에 다시 폐사된 후 현재에 이른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상원사지는 동쪽으로 500m 떨어진 고달사지의 ‘상원(上院)’으로 유구와 유물 양상이 고달사지와 깊은 연관성을 보인다. 즉 통일신라말부터 고려시대에는 고달사의 ‘상원’으로 유지되다가 조선시대에 ‘상원사’로 독립적인 사찰로 중창되어 운영되었고 조선 후기에 폐사된 것을 알 수 있다. 여주박물관은 이번 특별기획전에서 ‘상원’명이 적힌 명문 기와와 대량으로 출토된 소형 기와,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청자편 등 출토유물 114점과 『신증동국여지승람』, 『범우고』 등 문헌기록을 포함하여 총 120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2025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여주의 새로운 유적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2025년 10월 28일(화)부터 2026년 3월 29일(일)까지 여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며, 개막식은 2025년 10월 28일(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문의 : 031-887-3583)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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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3
  • 양평군립미술관, 15개 미술대학과 손잡고 희망의 등용문 만든다
    양평군립미술관(관장 하계훈)이 대한민국 미술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15개 주요 미술대학과 협력하는 대규모 기획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술관은 지난 16일 15개 업무 협약(MOU) 대학 중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덕성여자대학교 Art&Design 대학 △서울시립대학교 예술체육대학 △가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6개 대학교 교수진을 초청해 ‘양평군립미술관x전국미술대학 협력 네트워크’ 1차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2026년 3월 개최될 ‘유망주(가제)’ 전에 대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양평군립미술관과 업무 협약(MOU)을 맺은 미술대학은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덕성여자대학교 Art&Design 대학 △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서울시립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추계예술대학교 창의예술대학 △가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 △경기대학교 예술체육대학 △단국대학교 음악예술대학 △인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 등 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유명 작가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재능 있는 20~30대 청년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년 3월 개막할 '유망주전(가제)'에는 각 대학이 추천한 약 60명의 청년 작가가 참여해, 회화·조소·설치·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120여 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대학 추천 인재와 미술관의 신진작가 육성 노하우가 결합해 한국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 작가들에게 미술관이 희망을 주고, 이들이 작가로서 자부심을 갖고 작업을 이어갈 중요한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단순한 대학 협력전이 아닌, 젊은 작가들의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열린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평군립미술관에서는 김명득, 이상덕, 전희수 작가가 참여하는 신진작가전 ‘뉴 앙데팡당: 십자말풀이’ 3부와 함께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야외조각전이 열리고 있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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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3
  • 양평문화재단, 아신갤러리 10월 전시
    양평문화재단(이사장 박신선)은 아신갤러리 10월 전시로 10월 10일부터 26일까지 ‘2025 현대목판화 양평을 그리다 담다 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양평현대목판화회 소속 작가들이 참여해 나무 재료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내며 자연의 순환과 생명력을 현대 목판화라는 작품 속에 담았다. 숲, 바람, 강물, 돌, 풀꽃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자연의 형상을 고전적인 목판 조각 기법에 현대적 디자인과 색채를 접목해 시각적 신선함을 제공한다. 전통 목판화의 기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확장한 이번 작품들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은 물론 예술적 실험정신을 함께 엿볼 수 있다. 목판화 특유의 질감과 톤으로 완성된 흑백의 선, 강렬한 색채의 대비, 그리고 여백의 미는 관람객에게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는 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박신선 이사장은 “자연의 숨결을 담아낸 이번 전시가 자연의 형상을 단순히 재현한 것이 아닌 인간과 교감하는 미학적 공간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며 “양평현대목판화회의 꾸준한 창작 활동을 앞으로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양평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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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03
  • “여주 청소년, 꿈을 펼치다!” 여주시청소년수련관 개관
    여주시 청소년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여주시청소년수련관(여주시 교동로 25)이 오는 10월 16일 마침내 문을 연다. 여주시는 개관을 기념해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한 진로박람회와 다채로운 청소년 체험부스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주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스터디카페, 휴식과 소통의 공간인 청소년휴카페를 비롯해 AI기반 학습·코딩 교육 공간인 SK 행복 AI스터디랩, 전문적인 문화·예술 활동공간인 공연장, 요리실습실, 밴드·댄스연습실, 그리고 체육활동을 위한 실내체육관, GX실 등 청소년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다양한 시설을 갖췄으며, 청소년의 잠재력 개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과 청소년지도사 등 전문 인력까지 완비하여 여주 청소년의 다양한 활동, 교육,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지역사회의 핵심 거점이 될 예정이다. 이번 개관식은 지역 주요인사 및 청소년, 지역주민이 참석해 축하공연, 기념식, 비전선포식, 테이프커팅, 시설 라운딩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청소년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VR버스, 에어바운스, 캐리커처, 드론 시뮬레이션 체험, 로봇 조작 및 코딩 체험, 로봇 축구 체험, 가상현실 콘텐츠 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을 해소하고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진로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되어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충우 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인 여주시청소년수련관을 개관하게 돼 매우 기쁘고,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청소년 성장도시 여주시가 될 수 있도록 청소년 정책 전반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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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03
  • 양평군어린이집연합회, ‘제8회 내 마음속 세상 그리기 사생대회’ 개최
    양평군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선미)는 9월 30일 용문산관광단지 잔디광장에서 ‘제8회 내 마음속 세상 그리기 사생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평군 관내 38개 어린이집 원아와 교직원 등 970여 명이 함께해 가을 자연 속에서 창의력과 감성을 마음껏 발휘했다. 개회식은 전진선 양평군수의 개회 선언과 격려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영유아들은 용문산 자연 속에서 ‘마음속 세상을 주제’로 개성 있는 그림 솜씨를 뽐냈다. 행사장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센터, 드림스타트 등 14개 기관이 참여해 △종이 모자 만들기 △폭력 예방 부채 꾸미기 △가방 꾸미기 △수어 배우기 △채소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선미 양평군어린이집연합회장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며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이번 대회가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세상을 표현하고 꿈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평의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보육 환경을 더욱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선 기자
    • 문화/공연
    • 예술
    2025-10-02
  • 서양화 한혜경 작가, "아름다움이 머무는 시간" 개인전
    활짝 핀 절정의 모습을 그린 모란의 아름다움은 단순한 미적 효과로 끝나지 않고 꽃이 주는 긍정적 의미까지 예술로 풀어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으로 2025년 9월 15일(월) ~ 9월 27일(토)까지 남양주 리멤버1910 이석영 미디어홀에서 "아름다움이 머무는 시간"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모란은 옛 부터 부귀영화, 번영, 행복, 평화 등의 좋은 의미가 담겨있어 우리 전통 미술 민화 또는 문인화에 많이 등장하는 소재의 꽃으로 작가는 섬세하고 깊은 터치감이 느껴지는 유화 작품을 가지고 기쁨의 뜻을 더욱 부각시켜 인상적이다. 만개한 모란의 형상은 보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 웃는 모습일 수 있고, 수즙은 사람의 표정처럼 점잖아 보이기도 한다. 어렸을 적 집 마당에 핀 모란꽃 군락의 아름다웠던 행복한 풍경 기억이 시간이 흐르면서 아련하게 떠오르는 향수로 남아 자연스럽게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되었다. 화려함 보다 절제미가 느껴지고 은은하게 꽃의 매력이 다가와 지루하지 않는 모란은 애착을 가지고 이미지로 남겼으며, 모란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여러 번 반복해서 색을 쌓아 올리듯 제작하여 생동감이 있다. 모란꽃의 개화 시간은 매우 짧다. 그래서 더욱 애틋하고 고귀하여 아름다운 최고의 시간을 오래도록 붙잡고 싶은 마음을 작품으로 만들어 간직하고 싶었다. 그림을 바라보는 시간에 따라 얻어지는 행복감을 오래 느끼고 싶은 심성의 표현 작업이 모란 작가로 알려졌으며, 창작의 시간까지 즐기는 독창적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다. "아름다움이 머무는 시간展"을 실시 중인 한혜경 작가는 "꽃, 나무, 바위 등 자연이 품은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화폭에 담아 따뜻한 자연 감성의 울림을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었다. 작품에 시선이 머무는 자리마다 생명력과 감정이 스며들어 감상자들에게 화려함 속에 고요함을, 강인함 속에 섬세함을 담아 위로와 치유의 힘을 전하고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사)국제현대예술협회, 남양주미술협회 회원으로 생명의 꽃 모란을 주제로 창작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또한 모란꽃으로 희망과 행복을 나누는 작가의 고유한 역할을 진정성을 가지고 창작하는 미술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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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
    2025-09-17

실시간 예술 기사

  • “크리스마스 in DMZ”…캠프그리브스, 전시공간 새단장
    - 탄약고2관, 연진영 작가의 신작 「주름진 서식지」 전시 - 정비고 감성 담은 ‘차고지 크리스마스 파티’ 개최 경기도는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 예술작품 전시와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전시공간 리뉴얼의 하나로, 산업 잔재를 예술로 전환해온 연진영 작가의 신작 ‘주름진 서식지(Folded Habitat)’가 탄약고 2관에서 선보인다. 작품은 실제 미군이 사용했던 막사, 텐트, 생존 담요 등 군용 물품을 해체·재조합해 긴장과 생존의 흔적이 남은 공간을 ‘생명과 공존의 서식지’로 재해석한 설치 예술 작품이다. 작품은 미군 막사를 기반으로 수많은 주름을 잡은 생존 담요를 덮어 완성됐다. 생존 담요는 위급한 상황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보호막으로 그 표면의 주름은 두려움과 생존의 몸짓이지만, 살아나고자 하는 의지의 흔적이다. 빛 반사된 주름진 은빛 표면은 차갑고 인공적이며 과거의 두려움과 생존의 흔적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이 갈망하는 보호와 온기, 그리고 희망의 감정이 깃들어 있음을 표현하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생 실이 봉합 부분에 사용됐으며, 창문 주변에는 지속가능한 재료인 한지사가 사용되어 니트 구조로 짜여 있다. 주름과 겹, 니팅의 반복적 구조는 생명이 생성되는 유기적 과정을 상징하며, 관람객이 공간 속에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옛 미군 정비고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카페 그리브스에는 겨울 시즌 이벤트 ‘차고지에서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진행된다. 산업적 분위기를 갖춘 공간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토존을 더해 독특하고 화려한 분위기의 홈파티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방문객은 정비소 감성과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경기도는 올해 캠프그리브스의 문화예술 인프라 강화를 위해 주요 전시공간 리뉴얼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갤러리그리브스와 스튜디오 BEQ(부사관용 간부 숙소), 탄약고1관의 전시 콘텐츠를 확충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 특히 갤러리그리브스에서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전시와 ‘캠프그리브스 발급증 체험 콘텐츠’를 도입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연내에는 캠프그리브스의 변천사를 스토리 중심으로 구성한 이야기관과 실제 미군 부대의 생활공간을 재현해 당시 부대원의 일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큐3관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자율관람 확대 이후 관람객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풍성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공간 리뉴얼을 추진했다”며, “예술과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DMZ의 역사와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대표 관광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선 기자
    • 문화/공연
    • 예술
    2025-11-13
  • 경기도, 전시․공연․다원예술 한자리에
    - 전시·공연·다원예술이 어우러진 통합 예술 축제 - 북콘서트와 영화상영회, 전시 개막식, 실내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예술인 간 교류와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예술 창작의 기회를 확장하는 장 마련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는 예술인의 예술적 가능성을 선보이는 ‘2025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이 오는 15일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안산 행사는 전시, 공연, 다원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통합 예술축제다. 오전 11시부터 북콘서트와 영화상영회로 구성된 다원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북콘서트에서는 기회소득 예술인 고미랑(만화, 도둑소녀), 권희재(소설/극본, 12개의 별이 그린 별자리) 작가와 문학 분야 작가가 참여하고, 영화상영회에서는 기회소득 예술인 김용균(단편, 유해조수), 전아현(단편, 아빠들) 감독과 정찬홍 감독이 함께한다. 참여 예술인들은 작품과 창작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본업 : 청년 생존기’ 전시 개막식이 열린다. 하모니카 연주자 이한결의 축하공연과 함께 감기배, 김이태 등 작가 18명의 작품 44점이 전시되며, 전시는 11월 13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울림, 플루시아, 이선진 등 국악, 클래식, 하모니카 분야 6개 공연팀이 참여하는 실내악 무대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 장르의 경계를 넘어 도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열린 축제가 될 예정이다. 한편, 11월 30일에는 경기 예술인의 집에서는 문학동인 공통점의 시 낭독회가, 12월 28일에는 2025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시상식 무대에서 퍼포먼스 예술인 노윤수 공연이 진행되는 등 기회소득 예술인의 후속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곽선미 경기도 예술정책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기회소득 예술인들이 함께 교류하며 도민과 만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도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고자 2023년 시작된 경기도 예술정책이다. 경기도는 올해 28개 시군 1만 700여 명의 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을 6~8월과 9월 2회로 나눠 각 75만 원씩 지급했다. 김동선 기자
    • 문화/공연
    • 예술
    2025-11-09
  • 여주시, ‘제5회 다돌 작은 전시회’ 성료
    - 여주시 다함께 돌봄센터 활동 성과 공개, 아동 자신감과 성취감 쑥쑥 - 아이들의 창의력과 표현력 한눈에… 학부모와 지역사회 큰 호응 여주시는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여주시 하동 <빈집, 예술공간>에서 ‘제5회 다돌 작은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여주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2호점, 오학점, LH점, 교동점 등 5개소가 함께 참여하여, 아동들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우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1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성껏 만든 그림책, 공예 작품, 미술 작품 등이 전시됐다. 또한, 작품 제작 과정과 아이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 및 사진 자료가 함께 상영되어 학부모, 이용 아동, 돌봄 관계자 등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를 이용 중인 한 학부모는 “맞벌이로 아이를 돌보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돌봄센터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가 즐겁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주시 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습 지도, 예체능 프로그램, 현장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여주시는 5개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동들은 그동안의 성과를 직접 선보이며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꼈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는 돌봄 서비스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다함께돌봄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돌봄센터를 통해 지역 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아이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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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
    2025-11-08
  • 여주시 기획 전시 '여주, 조각을 입히다' 성료
    - 조각 예술로 물든 여주, 의미 있는 전시로 마무리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이 주최한 2025 금은모래 작은미술관 기획전「여주, 조각을 입히다」가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금은모래 작은미술관과 야외 잔디광장에서 진행되며, 지역 주민과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는 여주시에서 활동하는 지역 조각가 16인의 작품을 통해 조각 예술의 다채로운 면모를 조명하고, 시민들이 예술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내 전시실과 미술관 앞 야외 잔디광장을 연계한 개방형 전시 구성을 통해, 관람객들은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조각 작품의 조형적 특성과 내포된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었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조형 언어와 예술적 개성을 바탕으로 자연, 인간, 시간, 공간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한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이는 많은 관람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예술적 울림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가들이 주체가 되어 여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예술로 표현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예술을 통해 여주의 문화적 품격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와 창작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동선 기자
    • 문화/공연
    • 예술
    2025-10-24
  • 여주박물관, ‘여주 상원사, 흙 속에서 깨어나다’ 특별기획전 개막
    여주시(시장 이충우) 여주박물관은 2025년 10월 28일(화) 여주박물관 황마관 기획전시실에서 ‘여주 상원사, 흙 속에서 깨어나다’ 특별기획전을 개막한다. 여주박물관은 혜목산에 위치하여 ‘혜목산사지(慧目山寺址)’로 불렸던 이 절터의 이름과 역사를 밝히고자 2016년 학술 지표조사를 실시하고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10여년 전부터 노력해 왔다. 그리고 2020년 시굴 및 1차 발굴조사비를 전액 여주시 예산으로 확보하여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에 의뢰하여 조사에 착수했다. 2021년 2차발굴조사부터는 국가유산청(전 문화재청) 중요폐사지 발굴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총 5차까지 연차 발굴조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이곳이 통일신라 말부터 조선 후기까지 운영되었던 ‘상원사’라는 사찰이었음을 확인했다. 이번 전시는 상원사에 대한 역사를 밝히고, 발굴조사 성과와 출토 유물을 전시하여 새롭게 확인된 여주의 문화유적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1부에서는 상원사의 위치와 『조당집』,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문헌기록과 발굴조사에서 ‘혜목상원(慧目上院)’과 ‘기축년조상원와초(己丑年造上院瓦草)’ 명문 기와가 확인되어 ‘상원사’라는 사찰의 이름을 밝히게 된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신라 구산선문 중 통일신라 말의 대표 선승(禪僧)인 원감화상 현욱선사(787~868)에 대한 『조당집』의 기록과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통일신라 말의 구들 건물지 등을 통해 현욱선사가 이곳 ‘혜목상원’에 머물다가 경문왕(재위 861~875)의 명으로 산 아래 위치한 고달사에 내려가 머물기 전까지 20년간 지낸 곳임을 확인할 수 있어 상원사와 고달사의 밀접한 연관성을 밝힐 수 있었다. 2부에서는 기존 지표조사에서 ‘혜목산사지(慧目山寺址)’, 또는 ‘산상사지(山上寺址)’로 불리던 사찰 터의 성격을 밝히고자 여주시가 2020년 시굴 및 1차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하고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유산청과 중요폐사지 발굴사업으로 유구를 확인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3부에서는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상원사지 유적의 시기별 유구와 유물의 특징을 설명하였다. 조사 결과 상원사지는 통일신라 말부터 고려 전기,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 그리고 조선 후기 이렇게 3시기의 유적이 확인되었다. 유적은 건물지와 승탑지, 석축, 배수로 등 70기가 발굴되었고, 유물은 명문 기와, 소형 기와, 청자·백자·분청사기 등 563점이 출토되었다. 사지에 남아 있는 승탑은 지대석과 하대석 등 부재가 남아 있는데, 규모와 양식으로 보아 국보인 고달사지 승탑과 유사성을 보여 사찰의 격이 높았음을 알려준다. 현재까지 전하는 문헌기록과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사찰은 통일신라 말 현욱선사가 머물렀고, 고려시대에 크게 사역이 확장되어 조선 전기까지 사세를 이어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다 16세기경 폐사된 후 조선 후기에 축소된 채 중수되어 운영되었고 18세기 말에 다시 폐사된 후 현재에 이른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상원사지는 동쪽으로 500m 떨어진 고달사지의 ‘상원(上院)’으로 유구와 유물 양상이 고달사지와 깊은 연관성을 보인다. 즉 통일신라말부터 고려시대에는 고달사의 ‘상원’으로 유지되다가 조선시대에 ‘상원사’로 독립적인 사찰로 중창되어 운영되었고 조선 후기에 폐사된 것을 알 수 있다. 여주박물관은 이번 특별기획전에서 ‘상원’명이 적힌 명문 기와와 대량으로 출토된 소형 기와,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청자편 등 출토유물 114점과 『신증동국여지승람』, 『범우고』 등 문헌기록을 포함하여 총 120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2025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여주의 새로운 유적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2025년 10월 28일(화)부터 2026년 3월 29일(일)까지 여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며, 개막식은 2025년 10월 28일(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문의 : 031-887-3583) 김동선 기자
    • 문화/공연
    • 예술
    2025-10-23
  • 양평군립미술관, 15개 미술대학과 손잡고 희망의 등용문 만든다
    양평군립미술관(관장 하계훈)이 대한민국 미술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15개 주요 미술대학과 협력하는 대규모 기획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술관은 지난 16일 15개 업무 협약(MOU) 대학 중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덕성여자대학교 Art&Design 대학 △서울시립대학교 예술체육대학 △가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6개 대학교 교수진을 초청해 ‘양평군립미술관x전국미술대학 협력 네트워크’ 1차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2026년 3월 개최될 ‘유망주(가제)’ 전에 대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양평군립미술관과 업무 협약(MOU)을 맺은 미술대학은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덕성여자대학교 Art&Design 대학 △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서울시립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추계예술대학교 창의예술대학 △가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 △경기대학교 예술체육대학 △단국대학교 음악예술대학 △인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 등 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유명 작가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재능 있는 20~30대 청년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년 3월 개막할 '유망주전(가제)'에는 각 대학이 추천한 약 60명의 청년 작가가 참여해, 회화·조소·설치·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120여 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대학 추천 인재와 미술관의 신진작가 육성 노하우가 결합해 한국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 작가들에게 미술관이 희망을 주고, 이들이 작가로서 자부심을 갖고 작업을 이어갈 중요한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단순한 대학 협력전이 아닌, 젊은 작가들의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열린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평군립미술관에서는 김명득, 이상덕, 전희수 작가가 참여하는 신진작가전 ‘뉴 앙데팡당: 십자말풀이’ 3부와 함께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야외조각전이 열리고 있다. 김동선 기자
    • 문화/공연
    • 예술
    2025-10-23
  • 여주시 도예기능장 정영락 작가, 개인전 ‘자연을 담은 화폭’ 개최
    여주시 도예기능장 정영락 작가가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KCDF 갤러리에서 개인전 ‘자연을 담은 화폭’을 개최한다. 정영락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한 후, 1997년부터 오부자옹기에서 27년간 옹기를 제작해 온 여주시 대표 여성 도예인이다. 2022년 여주시 도예 성형 분야 기능장으로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국가유산진흥원에서 주관한 국가 무형 유산 우수 이수자 역량 강화 활동에서 ‘최우수 활동상’을 받았다. 또한, 2024년에는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로부터 천공 증서를 수여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 작가는 여성 옹기 제작자 중 유일하게 국가 무형유산 옹기장 김일만 이수자로 활동하며, 전통을 잇는 여성 도예가로서의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한 2025년 KCDF 공예·디자인공모전시 중견작가 부문에 선정된 정영락 작가의 개인전 “자연을 담은 화폭”으로, 한국의 자연과 사계절을 옹기를 통해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인의 정서와 미감을 대표하는 옹기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정영락 작가는 발물레와 나무가마소성, 수레질과 수화문 등 옹기의 본질적인 제작방식을 이어옴과 동시에 상감기법과 화장토를 접목하여 작품의 표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을 형상화한 옹기 항아리와 도판작업을 통해 재해석한 전통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김동선 기자
    • 문화/공연
    • 예술
    2025-10-16
  • 양평군장애인복지관, 여섯 번째 웹툰 전시회 개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양평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성민)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디저트39 양평제이앤제이점’에서 ‘장애인 웹툰 전시회 및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복지관 웹툰아카데미에 참여한 장애인 작가들의 창작 성과와 함께, ‘2025년 전국 장애인 웹툰 공모전’ 수상작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 공간에는 작가들의 웹툰 원화, 캐릭터 시안, 팬 상품(굿즈) 등이 전시되며, 수상작을 통해 ‘쉽게, 가깝게, 편안하게’라는 주제로 그려낸 지역사회와 보통 일상의 의미를 관람객과 공유할 예정이다.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은 2020년부터 6년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그리다, 툰’을 운영해 왔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의 문화 예술 역량을 키워왔다. 올해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웹툰 및 일러스트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심사를 통해 총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상(대상, 최우수상) △양평군장애인복지관장상(우수상, 장려상)이 각각 수여된다. 특히, 10월 23일 오후 2시에는 전시회 개막 공연 및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장애인 창작자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복지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 작가들의 문화 예술 활동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창작자로서의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성민 관장은 “웹툰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이제는 문화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 작가들이 사회 속에서 당당한 창작자로 자리매김하고, 공모전을 계기로 새로운 인재들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려 예술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및 전시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복지관 사회참여팀(☎ 010-7456-9080)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김동선 기자
    • 문화/공연
    • 예술
    2025-10-15
  • 양평군립미술관, 2025 신진작가전 3부 전시 개막
    양평군립미술관(관장 하계훈)은 지난 1일 2025 신진작가전 ≪뉴 앙데팡당: 십자말풀이≫ 3부 전시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명득, 이상덕, 전희수 세 작가의 작품 세계를 통해 기술, 풍경, 문화라는 서로 다른 지점에서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앞서 열린 피정원·희박 작가의 1부, 정운·박혜수 작가의 2부 전시는 신진작가들의 독특한 작품 세계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지는 3부 전시는 올해 신진작가 지원 사업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로, 젊은 작가들의 실험정신을 다시 한번 조명한다. 김명득은 관람객의 움직임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인터랙티브 설치를 통해, 우리가 데이터의 생산자이자 소비자임을 드러낸다. 그는 매끄러운 인터페이스 뒤에 숨은 디지털 권력의 이면을 비판적으로 보여준다. 이상덕은 잘라내고 겹쳐 붙이는 회화적 방식을 통해 시간의 층위와 빛, 어둠의 공존을 드러낸다. 그의 화면은 상반된 요소들을 함께 품으며 삶의 균형을 은유한다. 전희수는 만화, 아니메, 게임 등 서브컬처 이미지를 회화적 언어로 재해석한다. 그의 작업은 서브컬처가 동시대 리얼리티를 구성하는 미술 양식임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양평군립미술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단편영화 ‘제럴드의 대모험’도 함께 선보인다. ‘제럴드’라는 가상의 캐릭터가 작가별 키워드를 따라 미술관을 탐험하는 이 연계 콘텐츠는 허구적 상상과 실제 전시를 연결하며, 관람객에게 또 다른 차원의 경험을 제공한다. 학예실은 “1부와 2부 전시에 이어 이번 3부 전시 또한 젊은 작가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앞으로의 미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가늠하게 하는 자리”라며 “내년 신진작가 공모에도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양평군립미술관은 젊은 작가들의 연구와 창작을 폭넓게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 앙데팡당’은 단순한 전시에 머물지 않고, 작가 연구, 교육 프로그램, 연계 콘텐츠를 포함하는 종합적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올해의 부제인 ‘십자말풀이’는 각 작가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키워드들이 서로 얽히고 교차하며, 관람객이 작품 속 메시지를 주체적으로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양평군립미술관에서는 ≪뉴 앙데팡당: 십자말풀이≫ 3부와 함께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야외조각전이 열리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양평군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선 기자
    • 문화/공연
    • 예술
    2025-10-11
  • 양평문화재단, 아신갤러리 10월 전시
    양평문화재단(이사장 박신선)은 아신갤러리 10월 전시로 10월 10일부터 26일까지 ‘2025 현대목판화 양평을 그리다 담다 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양평현대목판화회 소속 작가들이 참여해 나무 재료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내며 자연의 순환과 생명력을 현대 목판화라는 작품 속에 담았다. 숲, 바람, 강물, 돌, 풀꽃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자연의 형상을 고전적인 목판 조각 기법에 현대적 디자인과 색채를 접목해 시각적 신선함을 제공한다. 전통 목판화의 기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확장한 이번 작품들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은 물론 예술적 실험정신을 함께 엿볼 수 있다. 목판화 특유의 질감과 톤으로 완성된 흑백의 선, 강렬한 색채의 대비, 그리고 여백의 미는 관람객에게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는 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박신선 이사장은 “자연의 숨결을 담아낸 이번 전시가 자연의 형상을 단순히 재현한 것이 아닌 인간과 교감하는 미학적 공간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며 “양평현대목판화회의 꾸준한 창작 활동을 앞으로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양평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선 기자
    • 문화/공연
    • 예술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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