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양평군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00여 년 만의 최대 폭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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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8월 집중호우 피해 상황 브리핑 타이틀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에 군민들에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2022년 8월12일 오후 2시30분 '양평군 8월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


(다음은 '양평군 8월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기자 브리핑'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양평 군민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양평군수 전진선입니다.


오늘의 브리핑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우리군의 피해상황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하여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8월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양평군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다수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집중호우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00여 년 만의 최대 폭우로 8일부터 오늘 오전 9시 기준 누적 강우량은 양평군 평균 549mm로 최고 지역은 지평면으로 639mm가, 최저 지역은 서종면으로 359mm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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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12일 '양평군 8월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기자 브리핑'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 1일차 우리군의 피해액은 91억 4천여만 원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75억 원을 초과했으며, 이는 전체 피해지역 중 일부 지역에 대한 집계로 앞으로 피해액은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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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리군의 피해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인명피해 발생 현황입니다.


사망 1명, 경상 1명 등 총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고, 주거지 침수 및 산사태 위험 등으로 대피한 이재민은 총 158가구의 308명입니다. 


사망자는 8월 9일 새벽 1시경 강상면 교평리에서 63세 남성이 인근 뚝방길로 걸어나오던 중 실족해 안타깝게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단월면 삼가리에서 산사태 발생으로 주택에 갇혔으나 소방서의 신속한 구조로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대피한 이재민 308명에게는 응급구호세트와 식료품세트를 지급하였으며,142명은 피해복구가 완료되어 귀가 조치 되었으나 166명은 아직까지 복구가 끝나지 않아 인근 마을회관과 지인 집에서 안전하게 임시거주하고 있습니다. 


귀가하지 못한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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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가 집중 호우로인한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다음은 시설피해 현황입니다.


현재까지 우리군 자체적으로 파악한 시설피해는 총 742건으로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397건, 하천 91건, 저수지 등 수리시설 5건, 소규모 시설 22건, 상하수도 5건, 산사태 13건 등 533건이며, 사유시설의 경우 축산시설 4개소, 농경지 37개소, 주택침수 17건, 주택파손 3건 등 61건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허가지 토사유출, 물고임, 차량 고립 등의 기타피해가 148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교통통제되었던 도로들은 대부분 응급복구를 마치고 통행이 재개되었으나, 강하면 성덕리 산62-2번지 일원 1km 구간 1개소는 현재까지 통제 중으로 조만간 복구될 예정입니다.


우리군은 피해가 발생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굴삭기 173대와 덤프 43대 등 장비 216대와 5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양평군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양평군새마을회,양평군지역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양평지부협의회,관내 군부대 인력 등 많은 사회단체 회원들과 개인 자원봉사자들이 수해가구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해주시고 계십니다.


피해복구를 위한 군민여러분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의 응급복구를 조속히 완료하여 추가적인 피해 예방과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우리군에서도 지난 10일 김선교 국회의원과 집중호우 피해발생에 따른 대책회의를 통해 양평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하여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군의 피해액은 91억 4천여만 원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75억 원을 훌쩍 상회하고 있어 군에서는 신속하게 피해조사를 마무리하고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정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하루빨리 우리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피해복구가 조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주에도 중부지방에 한·두차례의  추가적인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재난 예보에 귀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리며,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 배수구 점검, 농경지 정비 등 개인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군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조속한 피해복구와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 선포되어 하루빨리 군민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평군수  전 진 선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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