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 “수도권은 11개 병원 6,600병상 분원 추진... 지역의료 확충 절실한 경북 남동부-대구 동구, ‘4번 국도’ 따라 ‘500병상 이상 대형종합병원’ 유치로 주민의 삶 편안하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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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국회의원

 

■ 17일 대구 동구 칼라디움웨딩서 개최, 300여 인파 몰려 성황리에 마무리... 상급종합병원 시설 절실한 경북 남동부-대구 동구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에 방점

■ 윤재옥 원내대표 “보기 드문 역량-경력 갖춘 여성 의원, 여의도-대구 오가며 지역 위해 성과 창출... 지역의료 사각지대 해소 위해 당에서 적극 지원할 것”

■ 안심지역 동구 핵심 성장 가능성... 쇼핑몰-뉴타운 등 부지 개발, 교통 연계 강화와 자연 환경 활용 및 재개발-혁신도시 연계 등으로 부도심 육성 필요

■ 34만 인구 거주함에도 동구에는 상급병원 전무, ‘지역구민 건강 저하’ 등 문제 대두... 동구 상급병원 부지로는 ‘돈지봉, 안심주공, 동호지구 뒤, 혁신도시’ 거론

■ “경북대병원 수준의 광역거점병원, 안심지역에 유치돼야” (주민대표) / “대구 지역 가운데 동구 면적 가장 넓지만 대형종합병원 없어 의료 접근성 낮아” (의대교수)

■ “인구, 일자리, 상권분석에 따르면 안심 부도심이 대구 발전의 주요 축 될 것... 유사시 골든타임 지킬 수 있는 ‘주민 중심 이송 체계 구축’해야” (대구정책연구원)

 

대구 동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월례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는 조명희 국회의원(국민의힘 원내부대표, 대구동구발전연구원장)이 17일 동구 칼라디움웨딩에서 개최한 대구동구발전연구원 제10차 토론회 ‘지역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주민생활기반시설 개선 토론회’에 3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근 ‘필수-지역의료 붕괴’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정부가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국립대병원을 집중 육성’하는 가운데, 특히 상급종합병원 시설이 부족한 대구 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조명희 의원의 이번 제10차 대구동구발전연구원 토론회는 이 같은 문제의식에 입각, 동구를 중심으로 ‘지역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생활 기반 시설 개선’의 합리적-효율적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조명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차가워진 날씨에도 변함없이, 많은 분들이 값진 시간을 내어 대구동구발전연구원 제10차 토론회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구에서 55년을 살았지만, 서울-경기-부산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왜 대구 정치인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여전하다. 그러나 저는 국민의힘 초선 60명 가운데 유일하게 두 번이나 부대표로 활동하고 있고, 보건복지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도 3개씩이나 소속되어 있으며, 지난해 11월 대구동구발전연구원 개소 이래 매월 지역 현안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동구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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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의원, 대구동구발전연구원 제10차 토론회

 

이어 조명희 의원은 “경일대에서 20년, 경북대에서 8년간 교수로 재직하면서 오늘 토론회장 앞을 지나다녔다. 밤 12시 넘어 퇴근할 때면 포항에서 철근을 싣고 오는 트럭이 무섭게 도로를 질주했는데, 그때마다 드는 생각이 ‘만약 사고를 당했을 때 바로 이송될 수 있는 응급실이 지역에 잘 조성돼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라며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특히 ‘지역 의료사각지대’를 하루 속히 해소해야 되겠다는 목적이 있었다. 현재 경북 북부는 7번 국도를 따라 칠곡병원이 의료 인프라 기관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경북 남동부와 대구 동구에 이르는 지역에는 ‘4번 국도’를 따라 잘 닦여진 부지들이 많음에도 여전히 500병상 이상 대형 및 상급종합병원 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은 현재 11개 병원이 6,600병상 분원 신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의료는 고사 직전의 위기를 겪고 있다. 대구동구발전연구원이 광역거점병원 유치 위원회의 10만 명 서명 동참 캠페인을 추진하고, 오늘 토론회와 같은 행사를 통해 지역 거점 대형 의료기관의 설립을 강조한 까닭”이라며 “그동안 국회 및 대구 토론회 개최로 다양한 ‘동구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해 왔는데, 오늘 토론회 역시 지역의료 사각지대 해소로, 주민들이 편리하고 건강하게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구동구발전연구원의 도시계획-교통위원장 이영우 대구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보건의료위원장 이동희 대구 파티마병원 동문회장의 환영사와 외빈 축사 세션이 진행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정경희 원내부대표, 이종성 국회 보건복지위원이, 이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안원일 대구광역시 동구 의사회 회장이 축사를 했다. 


정우택 부의장은 “우리 정부가 지방 의료사각지대 최소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대구동구발전연구원에서 시의적절한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대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들의 의료시설 완비 등 ‘10분 도시’ 조성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동구발전연구원 노고 덕분에 그 혜택이 대구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당대표는 “국가 정책 기조에 따라 공백 없는 의료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선제적인 전략을 모색하고 계신 대구동구발전연구원의 건설적인 행보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은 지역 발전을 향한 여러분의 고견에 귀를 기울여, 국회에서의 입법 및 정책적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재옥 원내대표는 “조명희 의원은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뛰어난 역량을 지닌 부대표로서 당과 국익-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보기 드문 역량과 경력을 지닌 여성 국회의원”이라며 “그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대구동구발전연구원을 열어 지금까지 지역을 위해 열심히 여의도와 대구를 오가며 성과를 내었다.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고, 의료특별지구를 조성했으며, 공항 주변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136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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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의원, 대구동구발전연구원 제10차 토론회

 

이어 “4번 국도를 따라 150만 명가량의 인구가 사는 경북 남동부부터 대구 동구에 이르는 지역에는 대형 및 상급종합병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역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우리 당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장과 정책에 능숙하고 뛰어난 역량과 전문성을 지닌 조명희 의원은 우리 당에서 꼭 필요한 인물이다. 일 열심히 잘하는 우리 조명희 의원이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당 지도부에 이어 나아가 정경희 의원은 “조명희 의원의 정책 전문성과 뚝심, 추진력, 대구 동구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벌써 열 번째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축하했고, 이종성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대구 동구 행복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번 토론회를 경청하여,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고,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토론회의 합리적인 방안을 주목하여 필수의료 활성화를 위해 공단 차원의 과제를 적극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은 “이번 토론회가 주민 일상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지역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했고,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오늘의 토론회 자리가 대구를 더욱 발전시키는 주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토론회에서 개진되는 여러 말씀들을 깊이 새겨들어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 불균형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고, 안원일 대구 동구 의사회장은 “동구 의사회 전 회원이 조명희 의원의 비전과 목표를 같이 공유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원 해결을 통한 동구 주민 생활 여건 향상’에 기여하는, 대구동구발전연구원의 주민고충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위촉식이 진행됐다. 안경은, 류시철 위원장, 한정식, 최호영, 김남현 부위원장이 위촉됐다. 주민고충위원회 발대식은 11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의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먼저 김준우 대구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가 ‘대구 안심 부도심 육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대구도시기본계획의 역사와 미래상, 안심 부도심의 성장과 자원에 대해 설명했고, 육성 방안으로 ‘쇼핑몰-뉴타운 등 부지용도 개발’ ‘지하철-버스 등 교통 연계 강화’ ‘녹지 및 연결로 확충 등 자연 환경 활용’ ‘재개발-재건축 등 생활 환경 개선’ ‘혁신도시 연계 및 커뮤니티 지원 등 지역성 강화’를 꼽았다.


이어 채준혁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략기획본부 경영지원부장은 ‘대구 경북 의료 사각지대 해소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채 부장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대구 동구에는 34만의 인구가 거주함에도 달서구, 북구, 남구, 중구와 달리 상급병원이 전무한 현실이다. 이로 인해 ‘긴급/위급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 어려움’ ‘의료 진료 및 인프라 불균형’ ‘비용 부담 증가’ ‘지역구민 건강 저하’ ‘대형병원 쏠림화 현상 가중’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동구 지역 내 상급병원 유치 희망 위치로는 ‘돈지봉, 안심주공, 동호지구 뒤, 혁신도시’ 부지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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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의원, 대구동구발전연구원 제10차 토론회

 

주제발표 이어 종합토론에는 조명희 의원이 좌장을 맡고, 최호영 광역거점병원 대구안심유치위원회 공동대표, 이경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이상인 대구정책연구원 전략기획실장, 장준호 계명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이화섭 매일신문 보건의료 전문기자, 박미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과장이 참여했다.


최호영 대표는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 14개, 경기 8개, 충청 4개, 전라 5개, 강원 2개, 경상 12개가 운영되고 있는 반면, 유독 대구 경북 동남권과 안심지역에 없는 실정”이라며 “대구 경북대병원은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 체증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며, 경북 동남부와 안심 지역에는 150만 시도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변변한 종합병원이 없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경북대병원 수준의 광역거점병원이 안심 지역에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수 교수는 “대구 지역을 보면, 동구 지역이 구(區) 중에 면적으로 가장 넓지만, 대학병원을 포함한 대형종합병원은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건강 수준도 높지 않은 양상을 보인다”며 “지역 보건 의료 체계의 관점에서 동구 지역의 의료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인 실장은 “인구와 일자리, 상권분석 등을 볼 때 안심 부도심이 향후 대구 발전의 주요 축이 될 것이 명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구 시내 종합병원과 응급의료시설까지 이용이 불편하여, 유사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이송 체계 구축을 위해, 주민 등이 중심으로 시뮬레이션하고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준호 교수는 “동구 안심지역 등을 개발하는 차원에서 ‘명품 그린 시티’ 개념을 적용해볼 필요가 있다. 뉴욕 바닷가의 한 지역은 고급 주택이 즐비하여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공간이 됐다”며 “첨단의료특별지구에도 박사 출신이 거주민의 80%나 되는 등, 고급 인력이 많다. 주민이 원하는 지역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섭 기자는 “지역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관련, 공간에 대한 문제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현재 동구를 비롯하여 대구 지역 대부분은 의료시설이 들어설 공간이 마땅치 않아, 병원 증축-확장에도 애로가 많다”며 “공간이 필요한 병원들이 많은데, 부지 확보할 수 있는 여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어떻게 부지 확보를 도와줄 것인지 지역사회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라 과장은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소개, 필수의료 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해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 중추로 육성’하고, ‘지역-필수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지역 보건의료 거버넌스 확립’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조명희 의원실에 따르면, 그동안 지난해부터 조명희 의원 주최 국회-대구 토론회를 통해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항공기 소음 피해 학교 환경 개선 예산 확보 ▲대구 첨단의료특별지구 조성 등의 지역 민원 해결 성과를 창출했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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